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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국산 파프리카 판다…수출 다변화 성과

이명철 기자I 2021.08.12 15:52:18

NH농협무역, 베트남 파프리카 선적식 개최

12일 남원 운봉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파프리카 선적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협 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은 12일 남원 운봉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파프리카를 수출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선적식에는 서영교 운봉농협 조합장, 이수원 운봉파프리카작목회장,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베트남은 지난 2008년부터 농업계 요청으로 파프리카 검역 협상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양국 검역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남원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 운봉농협 등은 수출을 위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베트남의 주요 요구사항인 온실·선과장 사전등록, 재배 중 병해충 종합관리 등 요건을 충족했다.

NH농협무역 베트남 현지사무소는 대형 유통 거래선을 발굴해 한국산 파프리카가 베트남에 처음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

서영교 조합장은 “운봉 파프리카가 한국산 최초로 베트남에 수출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일본에 편중된 판로를 다변화하도록 수입국 기준에 맞춘 고품질의 생산물량 출하와 안전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재기 대표이사는 “파프리카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일본 수출이 둔화되고 있다”며 “베트남 뿐 아니라 중국 등 신규 시장도 지속 개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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