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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6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채용모집에는 12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일반직 5급 직군에는 1000여명이 지원해 약 2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지난 2016년부터 NCS(직무능력) 기반 채용제도를 도입하며 블라인드 채용을 시작했다.
블라인드 채용은 출신대학, 출신지, 사진, 가족사항 등 속인적(屬人的) 요소를 채용과정에서 배제하고 지원자의 인성과 적성 등을 위주로 평가하기 위해 도입했다.
스펙이나 어학점수 등 직무연관성이 낮은 요소들에 대해 요구하지 않으며 오로지 소상공인 및 시장지원에 적합하고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신입직원을 선발하고 있다고 소진공은 전했다.
이번 채용으로 전북 남원센터에서 근무 예정인 서재근(26) 주임은 “NCS 기반의 채용으로 스펙보다는 업무관련 경험을 높게 평가해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경력과 경험을 최대한 살려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공단은 지난 3일 월례조회에서 이번 채용된 신입직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흥빈 이사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단의 가족이 되신 신입직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근무를 하면서 때로는 힘든 일도 있겠지만 우리 공단이 나라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종 채용이 확정된 13명의 신입직원들은 오는 7일까지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직무교육을 마치고 10일부터 공단본부 및 각 지역 센터에 배치돼 근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