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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현대차가 택시 운행 데이터 수집 나선 이유는

성주원 기자I 2022.02.18 20:30:21

EV 택시전용 모델에 운행정보 연계 시스템
정보수집 안정성↑..자율주행 기술 진화 기대
센서 차이보다 데이터 확보가 더 중요해져
맥킨지 "로보택시시장, 2030년 1440조 전망"

1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앵커>

자동차 회사들이 공언했던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대가 현실로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서울 곳곳에서 자율주행차량을 만나게 될텐데요. 자동차업계는 자율주행 기술 진화의 핵심이 될 데이터 수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성주원 기잡니다.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 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 출시 예정인 기아(000270) 니로EV(전기차) 택시 전용 모델의 택시서비스플랫폼과 교통안전공단의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간 자동연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내용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택시 운행정보 수집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택시 정책 개발 등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확보된 다양한 운행 데이터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연구개발 중인 자율주행 기술도 한 차원 진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

“보다 안정적인 택시 운행 정보 수집 및 데이터에 기반한 택시 정책 개발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예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융합하고 학습하는 과정이 중요해졌습니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의 차이보다 데이터의 양과 연산 프로세서 성능이 핵심으로 떠오른 이유입니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하는 데 있어서 데이터 수집과 수집한 데이터들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데이터 수집 속도가 가속화하면서 기술의 타임라인을 조금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과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앞장서서 자율주행택시를 시범운행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더 많은 데이터를 가져가는 선순환을 노린 겁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택시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조2000억달러(약 1440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최고의 기술이자 최대 먹거리로 여겨지는 자율주행 서비스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간 데이터 수집 경쟁이 점차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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