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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원장 임기는 오는 5월까지지만 중기부 신임 장관 취임 등과 맞물려 퇴임 일정을 앞당겼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난달 2일 취임해 산하기관 인선 작업을 앞두고 있다.
오 원장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며 “기관 내부에 혁신에 대한 피로감이 있는데 새 거버넌스에 혁신을 맡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기연은 국내 유일의 중소벤처기업 관련 전담 연구기관으로 오 원장 취임 직후인 2021년 6월 법정 연구기관으로 재출범하며 기존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오 원장은 2006년부터 중기연에서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2014년 동아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8년 만인 2021년 6월에 제8대 원장으로 선임돼 중기연에 돌아왔다.
오 원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중기부는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중기부는 중기연 외에도 앞서 기관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등에 대한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