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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명소 만들어 지역경제 살린다…박물관·승마단지 조성

권소현 기자I 2018.03.22 16:21:3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새만금에 박물관이 설립되고 승마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새만금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새만금개발청은 22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중앙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관계 기관과 ‘2018년 새만금 관광 활성화’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선업 구조조정과 한국GM의 공장폐쇄 방침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군산 등 새만금 지역의 경제우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광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선 것이다.

우선 부안지역의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의 도입부인 초입지와 군산 신시도와 야미도 사이의 관광레저용지인 신시야미지구, 환경생태용지 등을 선도사업으로 지정해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문화예술 상징물을 세우고 넓은 대지를 활용해 승마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대 교역의 중심지인 새만금이 간척을 통해 미래 동북아 교역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구현하는 국립 새만금박물관을 올해 안에 착공할 방침이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새만금의 대표 축제인 ‘제2회 노마드(NOMAD: 유목민) 페스티벌’을 8~9월 중 개최하고 참가대상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새만금 드론(무인항공기) 촬영 공모전은 일반인이 심사에 참여하는 드론 영상제로 개편하고 올해로 제3회를 맞은 새만금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당선작을 모아 영구 전시하는 ‘꿈의 방조제 사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관광 명소로서 새만금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참신한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만금 관광 활성화 방안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이 22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2018년 새만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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