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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0명 예술인 무대 밖으로, 경기아트센터 '2024 거리로 나온 예술'

황영민 기자I 2024.06.12 19:35:07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1230회 공연·전시 진행
699팀, 7788명 선발.. 오는 7월 2차 공모 예정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방방곡곡 거리가 예술로 채워진다. 12일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는 ‘2024년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을 오는 15일 파주와 김포를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진행된 경기아트센터의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 장면.(사진=경기아트센터)
‘거리로 나온 예술’은 도내 예술인 및 단체를 공모로 선정해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소외 공간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전시 등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운영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전에는 예술인들이 직접 장소를 섭외하고 무대를 준비해서 공연을 해야 했다면, 2023년부터 예술인들은 준비된 무대에서 예술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면서다.

공연 일정부터 음향, 조명, 홍보, 안전관리, 공연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까지 많은 부분에 대해서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예술인들을 위해서 제공한다. 경기도 전문예술인 뿐만 아니라 생활예술인, 장애예술인, 기회소득 예술인 등 모두에게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지난 4월에 실시한 1차 공모에서는 생활예술인·단체, 전문예술인·단체, 장애예술인·단체, 기회소득예술인 등 4개 부문에서 699팀·7788명의 예술인들이 선정돼 총 1230회의 공연과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선정된 예술인은 경기도 각 시·군의 생활밀착거리, 광장, 공원, 공동주택, 작은도서관 등에서 거리공연과 문화소외시설인 요양원, 보육원, 군부대 등에서 방문공연을 실시한다.전시는 사진, 조각, 미술 작품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생활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진행된다.

또한 7월 중으로는 ‘거리로 나온 예술’ 2차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며 더 많은 예술인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거리로 나온 예술을 통하여 경기도 예술인들을 지원하여 도민들에게 질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경기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정보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경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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