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는 리튬 배터리 기업 마이크로바스트 홀딩스와 추진하던 2억달러, 약 2600억원 규모의 계약 협상을 무효화했다.
에너지부는 2021년 미국 내 제조 기반과 공급망 발전을 위해 통과된 인프라법에 따라 마이크로바스트는 보조금 2억달러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해당 보조금은 미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마이크로바스트가 특수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기술을 개발하고 미국 내 새로운 분리막 공장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었으나 중국 정부와의 연관 의혹으로 계약이 무산된 것이다.
작년 12월 공화당 의원들은 마이크로바스트가 중국 정부와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 인해 보조금 지급이 인프라법의 의도에 어긋난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