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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2월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현지 미디어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승용차시장 재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차량을 100% 온라인 방식으로만 판매한다. 현대차는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탐색부터 결제·탁송까지 판매 전 과정을 원스톱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2009년 일본 승용차시장에서 철수한 뒤 버스 등 상용차 분야에서만 영업을 해왔다.
2009년 말 일본에서 철수했을 때와 비교해 세계 3위 수준으로 위상과 제품 경쟁력이 월등히 높아진 데 따른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전기차시장이 태동 단계라는 점도 한몫했다.
현대차는 올해 초 일본법인명도 현대자동차재팬에서 현대모빌리티재팬으로 바꾸고 일본 승용차 마케팅 관련 부서를 신설했다.
아울러 장재훈 사장은 ‘러시아 시장’에 대한 질문엔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현대차의 러시아 현지 공장은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가동 일시 중단을 이어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약 한 달 뒤인 지난 3월 말부터는 무기한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장 사장은 이날 치러진 비공개 결혼식 분위기에 대해 “경건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