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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공항서비스 종합개선계획 추진

이종일 기자I 2020.06.15 15:50:45

비대면·비접촉 서비스 확대
방역·위생관리 상시적 시스템화
전국 공항 청정 이미지 조성

한국공항공사 전경.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공항서비스 종합개선계획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비대면·비접촉 서비스의 전면적인 확대 △방역·위생관리의 상시적 시스템화 △공항 청정 이미지 조성을 3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또 8개 핵심과제와 18개 세부 실행과제를 시행해 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을 청정·안전 공항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비대면·비접촉 서비스 확대를 위해 공항시설과 서비스 전 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무인운영, 자동화, 예약제 등을 늘린다. 공사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운영 중인 주차 예약제를 비즈니스 라운지와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등으로 확장한다.

3개 국어(영어·중국어·일어) 음성인식이 가능한 무인 관광안내시스템을 다음 달까지 7개 국제공항(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양양)에 설치한다. 자택과 호텔 등에서 수하물을 사전에 보낼 수 있는 오프 에어포트(Off-Airport) 체크인 서비스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공사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과 위생관리의 시스템화를 구축한다. 여행객의 접촉이 많은 전국 공항 주요 편의시설(각종 출입문·카트 손잡이 버튼·엘리베이터 버튼 등)에 항균필름을 부착하고 셀프체크인 무인발권기 화면을 상시 살균·소독 하는 ‘자외선 소독기’를 시범 운영한다. 여름철 휴가기간(7~8월)에 대비해 공항터미널 내 특화된 향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초 등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한다.

공사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국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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