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김덕주 전 대법원장이 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0세. 장례는 법원장(葬)으로 치러진다.
김덕주 전 대법원장. (사진=대법원 제공)
김 전 대법원장은 1933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청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56년 제7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이어 1956년 대구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서울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춘천지법원장, 서울민사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거쳤다.
1981년에는 대법원 판사(현 대법관)를 맡았고, 1990년에는 제11대 대법원장에 취임해 3년간 사법부를 이끌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6일 오전 11시 이후에는 17호실로 변경된다. 발인은 오는 7일이며 장지는 천안 공원묘원이다. 유족으로는 사위인 성백현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전 가정법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