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미래 비행체와 차세대 고장·수명 예측 시스템, 고객 후속지원과 훈련체계, 무인기와 드론, 위성 개발과 데이터 확보 등에서 상호 협력한다. KAI는 우주항공분야에 4차 산업 기술을 융·복합해 신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항공기 신뢰도와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양사는 군수 빅데이터 체계 구축과 항공기 고장·수명 예측 시스템 개발, 자율부행과 이미지 데이터 처리 기능이 포함된 무인기와 드론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미국, 유럽 등 우주항공·방위산업에서도 핵심 기술로 인식하는 군수 빅데이터 분야는 기술 정보를 디지털화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군수 빅데이터 체계 구축은 무기체계의 총수명 주기비용의 60~70%에 해당하는 운영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고장·수명 예측 시스템은 항공기 상태를 진단해 잔여 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정비 효율성의 극대화가 가능한 분야다. 항공기 운용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수리온 등 항공기 안정성을 미리 예지해 군 전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기 분야에선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KAI 무인기의 자율비행과 정찰 임무 성능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무인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리라고 KAI는 설명했다.
윤종호 KAI 기술혁신센터장(전무)은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과 융복합을 통한 우주항공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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