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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24일 오후 1시 47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 도착했다. 이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은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씨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이씨는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강제추행과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이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8일 술자리를 함께한 여성연예인 A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A씨가 이를 거부했지만 이씨는 계속해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이후 A씨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자 이씨가 A씨를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씨가 검거 당시 만취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씨의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사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씨는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병원선’(2017) ‘막판 로맨스’(2017) 등에 출연했다. 이번 사건으로 이씨는 KBS 2TV ‘뮤직뱅크’와 출연 예정이었던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