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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연봉 ‘1억 4000만원’…의사·CEO보다 많이 번다

이재길 기자I 2019.04.05 15:34:4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국내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은 국회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이 618개 직업 1만80972명을 분석해 발표한 ‘2017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소득(연봉)이 가장 많은 직업은 국회의원(1억4000만원)이었다.

이어 성형외과 의사(1억3600만원), 기업 고위 임원(1억3000만원), 피부과 의사(1억2000만원), 도선사(1억2000만원), 대학 총장 및 학장(1억1000만원) 순이었다.

초임 연봉도 국회의원이 1억4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성형외과 의사(1억2000만원), 기업 고위 임원(8500만원), 대학 총장 및 학장(8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평균소득이 가장 적은 직업은 시인으로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작사가(1100만원), 방과후 교사(1500만원), 보조 출연자(1500만원), 소설가(1550만원)도 평균소득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사회적 평판, 고용 안정성, 발전 가능성, 근무 조건 등의 점수를 합산한 직업 만족도는 교육계열 교수(35.33점)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이비인후과 의사(34.52점), 성형외과 의사(33.57점), 내과 의사(33.37점), 치과 의사(33.13점) 등이었다.

직업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보조 출연자(16.40점)였다.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원(17.06점), 어부 및 해녀(18.10점), 주차 관리원 및 안내원(18.17점), 포장원(18.47점)도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직업은 쇼핑 호스트(4.23점)였고, 이어 프로게이머(4.16점), 보조 출연자(4.10점), 고객 상담원(4.03점), 택배원(3.93점) 등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적은 직업은 시인(1.63점), 작사가(1.70점), 승려(2.20점), 작곡가(2.27점), 연주가(2.30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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