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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인남성 흡연율 35%…“반려견도 싫어요” 금연캠페인

김보경 기자I 2018.05.16 11:38:2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반려견 동영상과 버스 광고 등을 통해 대시민 금연 홍보활동에 나선다.

서울시는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담배 없는 서울을 상상해 보자’라는 주제로 대 시민 금연 홍보를 추진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성인 남성 흡연율은 35.1%로 2016년 36.6%보다 감소했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흡연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금연클리닉 등 지역자원을 이용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대시민 금연 홍보에 다양한 매체가 활용된다. 버스외부 광고와 지하철 안전문 동영상 홍보, 서울시 유튜브, 시 누리집, 파워블로그가 동원된다.

버스 외부 광고는 ‘금연비결은 가족 사랑이며 가족을 위한 최고의 선물은 금연’ ‘금연하는 아빠를 선물해 주세요’ 등 문구가 표시된다. 241, 406, 160,109, 601, 7018, 7722번 등 주요노선(지선·간선) 버스에 게재된다.

지하철 안전문에는 ‘반려견도 담배 피우는 주인 싫어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상영된다.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신도림·용산·구로·가산디지털·선릉·영등포역 등 주요 지하철역 6개소 24개 안전문을 통해 송출한다.

반려견 활용 금연 동영상은 온라인 홍보로 서울시 유튜브, 시 홈페이지, 파워 블로그 등에 게시해 많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간다.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에서도 홍보영상을 적극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28일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4회 서울시 금연의 날 행사’로 ‘금연성공 전략을 위한 미래발전방향’ 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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