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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2시 박정기씨가 있는 부산 수영구의 한 요양병원을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2월 초 문 총장이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측에 제안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과거사 사과차원”이라고 말했다.
현직 검찰총장이 과거사 피해자측을 직접 만나 사과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문 총장의 방문에는 박정식(57·20기) 부산고검장과 대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박종철 열사는 지난 1987년 1월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과 관련해 수사관의 물고문을 받다가 숨졌다. 이 사건은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