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모바일 게임업계 ‘신데렐라’로 부상한 존 행크 나이언틱 대표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가 기조연설자로 등장한다. 지난해 8월 미국과 일본 증시에 입성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도 기조 연설자로 초빙됐다.
존 행크 나이언틱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를 출시했다. 포켓몬고는지난해 여름 미국과 유럽 등에 출시돼 5개월만에 7억9000만달러(약 90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우리나라에 출시된 후 한 달 평균 이용자 수는 약 650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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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세계 최대 인터넷기반 다시보기(VOD) 사업자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대표는 올 한해 북미 지역 이외 남미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가입자 수는 상반기 내 1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가 주목받는 이유중 하나는 콘텐츠에 대한 직접 투자다. 유튜브 등 다른 동영상 플랫폼과 비교하면 드문 사업 방식이다. 올해에만 넷플릭스가 계획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금액은 60억달러다. 헤이스팅스 대표의 기조 연설 시간은 스페인 현지시간 27일 오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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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에서도 친숙한 인사들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KT 황창규 회장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두 사람은 MWC 첫날인 27일 오전 9시 4홀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st Element)’ 컨퍼런스에서 연설한다. 이날 컨퍼런스는 수닐 바트리 미타이 GSMA 회장도 참석한다. 통신사로는 텔레포니카, 소프트뱅크, KT가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