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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핫 플레이스' 빕스 여의도점 추억 속으로

이성기 기자I 2018.03.21 16:25:10

경영 환경 악화 등으로 자연 폐점 증가 추세
CJ푸드빌, "인기 메뉴 집중해 가치 제고 집중"
적합업종 규제에 신규 점포 내기 어려워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VIPS) 등촌점 매장 전경. (사진=CJ푸드빌)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VIPS) 여의도점이 지난 19일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2006년 영업을 시작한 지 12년 만이다. 국회 직원들과 여의도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지만, 인건비와 임대료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결국 문을 닫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점뿐만 아니라 일부 다른 매장도 폐점하면서 2년 사이 매장 수가 10개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21일 “업계 환경이 쉽지 않고 매장 임대 기간 만료 등의 이유로 자연 폐점이 늘고 있다”며 “여의도점은 계약 만료로 인한 영업종료이며, 연내 인근 상권으로 리로케이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연적인 구조조정과 더불어 메뉴 하나하나의 가치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이날 봄을 맞아 입맛과 활력을 더해 줄 신선한 해산물 신메뉴 12종을 출시했다. ‘어메이징 씨푸드’(amazing seafood)를 콘셉트로, 독보적인 사랑을 받았던 훈제 연어와 새우 · 크랩을 앙코르 출시했다. 이 외에 대구·홍합 등을 활용해 한층 가치를 높인 새로운 해산물 메뉴를 대거 선보인다.

먼저 다채로운 해산물 메뉴로 샐러드 바를 풍성하게 채웠다.

‘블랙페퍼 크랩’은 바삭하게 튀겨낸 게 튀김을 감칠맛 나는 페퍼소스로 볶아낸 이번 시즌 대표 메뉴다. ‘대구 볼살 오븐 구이’는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오븐에 구운 대구 볼살로 담백한 맛과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이다. ‘홍합 스튜’는 풍미 가득한 홍합의 맑은 국물을 즐기기 제격이며, ‘피쉬&칩스’는 흰살 생선을 바삭하게 튀겨 화이트 바비큐 소스와 함께 즐기는 인기 만점 메뉴다.

아울러 신선한 훈제 연어와 새우, 기타 해산물 메뉴를 보다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소스와 토핑을 구비한 ‘씨푸드 콘디먼트(condiment) 바’를 구성해 눈길을 끈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산물 신메뉴 사진을 찍어 빕스 빕스타그램 빕스연어 빕스새우 빕스크랩 등의 해시태그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샐러드바 이용권을 증정하고 참여자 전원에게는 무료 에이드 또는 생맥주 1잔을 제공한다.

빕스 관계자는 “탄생 21주년을 맞아 차별화와 가치를 높인 메뉴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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