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지난 2월부터 도입된 카탈로그 구매방식의 맞춤형 수학여행이 일선 학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 1~4월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판매된 ‘맞춤형 수학여행’과 ‘지역여행상품’은 모두 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급증했다.
현재 나라장터에서는 70개 업체가 개발한 32종, 300여개의 여행상품이 등록돼 있다.
이 중 수학여행은 4종(제주패키지, 속초·경주 숙박서비스, 맞춤형 수학여행)에 196개 상품, 체험활동은 4종(자연생태체험, 템플스테이, 해양레저체험, 1일 현장체험)에 73개 상품 등이다.
청소년 수련활동은 1종(초·중·고교 수련활동)에 9개 상품, 지역여행은 군산과 공주, 강화 등 22개 지역에 23개 상품이다.
지난달 맞춤형 수학여행으로 강원도를 다녀온 중학교의 한 인솔교사는 “자체입찰에 비해 수학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 상당히 단축됐고, 학교에서 원하는 여행프로그램과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카다로그 방식의 맞춤형 수학여행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자유학년제 도입 등으로 학생들의 여행·체험활동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생과 교사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체험활동에 대한 공공구매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