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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흥그룹 편입 시너지…지속가능경영 '발판'

김아름 기자I 2023.05.25 16:51:52

그룹 편입 이후 ESG 분야 시너지…지속성장 기업 거듭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 통해 지배구조 개선 박차
보상위원회 설치로 적극적인 이사회 역할과 책임 제고

지난 3월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의 푸르지오아트홀에서 개최된 정기주총에서는 대우건설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사외이사 선임 및 정관변경을 의결했다. (사진=대우건설)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3월 중흥그룹에 편입된 이후 1년여의 시간이 지난 가운데 국내 건설경기가 빠르게 위축된 대외적 요인 속에서도 선제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와 재무구조 개선, 과감한 경영판단 등을 통해 위기들을 극복해 나가며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원동력은 중흥그룹 편입을 통한 체질개선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중흥그룹 편입 효과는 최근 글로벌 경영 화두로 떠오르며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ESG 경영에도 동력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대우건설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가톨릭대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고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과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며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했다.

대우건설은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추가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내 여성 이사의 비율을 33.3%로 늘려 이사회 내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특히 신임 안성희 이사는 회계·재무 분야 전문가로서 감사위원을 겸하게 돼 감사위원회의 전문성 제고 및 기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이러한 지배구조 분야의 개선을 통해 대우건설은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지배구조 신뢰도를 대폭 높일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다.

사회공헌활동에서도 그룹 편입의 시너지는 크게 강화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발생한 강릉 산불피해 주민돕기 성금으로 3억원을 전달하며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대우건설의 사회공헌 활동 강화의 배경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중흥그룹의 기업문화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중흥그룹은 지속적인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온 기업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 지난 4월에는 13억원을 들여 조선대에 전망대 카페를 제공하며 지속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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