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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우연히 들렀다는 대학생 전인혁(22)씨는 “뛰다보니 재밌어서 10분 넘게 운동 중”이라며 즐거워했다. 전시회의 현장 안내를 맡은 정만교 케이제이이노베이션 기획실장은 “어제 오늘 500명이 다녀갔다”며 “게임처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전기로 달리는 바이크는 이번 기술대전의 하일라이트였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220V(볼트) 전기로 한 번 충전에 시속 70㎞ 속도로 60㎞정도 주행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 달릴 수는 없었지만, 전시된 제품을 타보는 것만으로도 달릴때의 감흥이 느껴지는 듯 했다.
현명훈 씨엠파트너 영업담당 사원은 “환경을 지키면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게 없을까를 고민하다 전기바이크를 개발하게 됐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전기바이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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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인재관’ 부스에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기발한 기술들이 전시됐다. 수원공업고에서는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공장 밖에서도 핸드폰으로 설비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을, 영락유헬스고등학교는 맥박을 이용한 건강 상태 확인 기술을 접목한 연구 프로젝트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번 행사가 재미난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들을 몸소 체험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우수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