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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컴퍼니, KF94 마스크 美 FDA 긴급승인 취득

이재길 기자I 2021.03.16 15:49:48
(사진=랑컴퍼니)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마스크 제조사 랑컴퍼니(대표 공봉선)가 KF94 마스크로는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로 미국 FDA에 긴급승인(EUA)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랑컴퍼니는 2020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설정한 후 수출을 위한 인증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비해 왔다. 이에 영국왕립연구소(BSI)에서 CE를 인증을 최초로 등록한 바 있으나, 영국 BSI의 CE 인증서는 COVID-19 패스트 트랙 인증으로 미국 FDA에 긴급승인(EUA)를 받을 수 없는 약식 인증이었다.

이후 랑컴퍼니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정규 CE COC인증을 받을 수 있는 터키 엠엔에이랩 코리아(MNA LAB KOREA)에 인증을 신청했다. 그 결과, 엠엔에이랩 코리아(MNA LAB KOREA)의 빠른 대응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테스트 샘플이 도착한 후 정확히 4주만에 유럽 정식 CE COC 인증을 획득하게 되었다.

정식 CE 인증서가 발행된 뒤, 엠엔에이랩 코리아를 통해 즉각적으로 미국 FDA 긴급승인(EUA)에 도전한 랑컴퍼니는 올 2월 한국기업으로서 두 번째, 3M을 포함하면 세 번째로 미국 FDA에서 긴급승인을 받게 됐다. 현재 미국 FDA에 긴급승인을 받은 한국 기업은 3M을 제외하고 3개 회사가 전부이다.

랑컴퍼니 관계자는 “그동안 수많은 한국 마스크 기업들이 미국 FDA 긴급승인(EUA)을 신청했지만 정확한 대응을 하지 못해 탈락한 경우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자사는 마스크 해외규격인증에 특화된 전문기업 엠엔에이랩 코리아 팀들과 끊임 없는 소통을 통해 미국 FDA가 요구하는 다양한 서류 및 제반 사항들에 대하여 발 빠른 대처할 수 있었다”며 “현재 국내 마스크 업체들이 과잉공급으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미국 FDA 긴급승인(EUA) 소식이 다른 기업에게도 동기부여를 주고, 해외시장개척을 통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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