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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P, '클라우드 대학 학습관리시스템' 구축 확산 앞장

유태환 기자I 2020.10.12 15:19:40

유비온과 협력 LMS 플랫폼 40여곳 확대
"교육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 연구 지속"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비대면 강의 수요가 증폭하면서 대학 내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 구축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대표 박원기)은 이에 따라 유비온(대표 임재환)이 LMS 도입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가천대에 우선 도입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은 NBP의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CDN까지 일체형으로 제공돼 안정적 동영상 강의와 빠른 기술지원이 특징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된 동영상 강의 플랫폼과 유비온의 ‘코스모스 LMS’는 9월 현재 인하대, 인천대, 홍익대, 숙명여대 등 약 40여 곳의 대학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두 토종 기술 기업의 협력 덕분에 시스템 테스트와 도입 지원 모두 원활했고, 높은 수준의 기술 지원이 빠르게 제공된 점 등이 주효했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클라우드 기반 LMS 활용 데이터를 살펴보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눈에 띈다는 평가다. CDN 사용량 기준 데이터 이동량은 월 평균 1페타바이트(1PB=1024TB)에 달하며, 일 평균 CDN 변환 동영상 수는 5000~6000개 사이를 넘나든다. 교육계의 온라인 플랫폼 활용률 또한 기존 40% 미만이었다면, 클라우드 기반 교육정보시스템 구축 후 활용률은 90%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NBP와 유비온은 연세대의 신규 온라인 교육 플랫폼도 함께 구축했다. 지난 7월 NBP는 연세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육 플랫폼 Y-edNet(와이에드넷) 구축에 필요한 기술 지원 등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박창 유비온 에듀테크센터 대학사업총괄 부장은 “와이에드넷의 성공적인 구축 경험을 교육계 곳곳으로 확산하여 미래 교육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NBP 영업총괄 임태건 상무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원격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교육 산업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여 기쁘다”며 “교육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프라와 상품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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