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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개원…분야별 전문진료센터 구축

김관용 기자I 2024.01.23 17:45:04

4일 오전 중앙보훈병원 대강당서 개원식 열려
총사업비 472억원 투입, 110개 진료용 의자 확보
지하철 9호선과 병원 연결통로 설치 접근성 개선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2021년 착공한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이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4일 개원식과 함께 진료 서비스에 나선다.

국가보훈부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중앙관 지하 2층 대강당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하유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유관 기관장, 보훈단체장과 보훈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병원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사진=국가보훈부)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총사업비 472억 원(국비 230억 원)이 투입된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은 기존 65개 진료용 의자(유닛체어)를 110개로 확대(70%)함으로써 보훈대상자의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치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철·치주·교정과 등 7개 진료과를 비롯해 최신 장비와 의료진 확충을 통해 진료 대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임플란트센터와 스케일링센터 등 전문진료센터를 새롭게 운영해 보훈 가족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접근성도 개선됐다. 치과병원과 지하철 9호선을 연결하는 통로를 지하 1층에 설치해 병원을 방문하는 보훈 가족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정애 장관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한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고품격 보훈의료체계를 갖춰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이번 치과병원 개원 외에도 ‘진료-재활-요양’을 아우르는 융합형 의료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오는 3월 부산 보훈요양병원을 개원하고, 9월에는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를 완공한다. 올해부터 478억 원을 투입해 중앙보훈병원과 광주보훈병원의 진료공간 확충 등 의료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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