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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4월 울산시 울주군 노상에서 자신의 아내를 병원으로 이송하려던 구급대원들에게 욕설을 하고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반려견을 태워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구급대원들이 거부하자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환자 이송이 지체됐다.
그는 같은해 10월 택시비 문제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상당한 시간 동안 소방대원을 폭행, 협박해 환자의 이송을 지체시키고 그 범행으로 재판 중에 또다시 경찰을 폭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 경찰관이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