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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피어테크(지닥),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맞손

김현아 기자I 2021.05.24 16:05:06

증권사 최초로 디지털 자산 수탁 시장 진출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사업 모델 개발
피어테크 자체 커스터디 상품에는 코인플러그, 세종텔레콤, 다날핀테크, 사랑의열매 등 이용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신 SK증권 사장(왼쪽)과 한승환 피어테크 대표가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SK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금융기술 업체와 손잡고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디지털 자산 수탁서비스) 공동 사업을 시작한다.

주식회사피어테크(지닥거래소운영사)는 SK증권(주)과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 협약식을 했다.

양사는 디지털자산의 커스터디 사업과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사업 모델을 개발한다.

SK증권은 피어테크의 커스터디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피어테크는 자체 지닥 거래소를 통해 기업용 커스터디를 런칭해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회사인 코인플러그, 세종텔레콤을 비롯한상장사, HN 정대선사장이설립한 에이치닥테크놀로지(HDAC), 디지털자산결제사인 다날핀테크, 차이페이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하는 테라폼랩스 등이 고객이다.

또, 지난 4월에는 대표적인 비영리법인인 사랑의열매도, 피어테크의 기업용 커스터디를 통해 디지털자산으로 기부를 진행했다.

협약식에서 피어테크 한승환 대표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용커스터디를 넘어, 실제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사들이 활용할수 있는 플랫폼형 커스터디 솔루션을 제공하고, 금융사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사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SK증권과의 협약을 계기로 제도권 금융에서의 디지털 자산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SK증권 김신 사장은 “디지털 자산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SK증권은 금융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갖춰 나갈것”이라며 “국내 제도화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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