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2차전지에서 출회된 물량이 반도체주에 유입되며 지수 회복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D램과 낸드 재고 모두 5월 정점 기록 후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으며 추가 생산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게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이전부터 기정사실화 되었던 만큼 시장 영향력은 부재했다”면서 “시장 이목이 집중되었던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들에 대해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영향에 급락세 전개되고, 2차전지에서 출회된 매물은 반도체로 유입되어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의료정밀이 각각 6.17%, 5,68% 상승했다. 서비스업, 섬유와 의복도 각각 4.10%, 3.87% 올랐다. 음식료품, 증권도 3%대 상승했고 금융업, 통신업, 보험 등도 2%대 뛰었다.
반면 화학은 4.47% 하락했다. 철강및금속도 3.82% 빠졌고, 유통업도 2.31%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2.72% 오른 7만1700원을, SK하이닉스(000660)는 9.73% 뛴 12만4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각각 6.90%, 5.71% 하락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도 각각 9.62%, 5.83% 빠졌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무려 13.21% 급락했다.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4%대, 신한지주(055550)는 5%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8577만1000주, 거래대금은 23조79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 포함 개 7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77개 종목이 하락했다. 2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날에는 875개 종목이 하락, 거래종목 중 93.8%가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