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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청년 봉사활동은 계속′…경기도, 청년해외봉사단 영상 봉사

정재훈 기자I 2021.03.17 13:39:01

에티오피아·키르기스스탄 대상 영상콘텐츠 제작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해 말 출범한 ‘경기청년 온라인 해외봉사단’이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국제개발협력의 모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온라인 해외봉사단이 제작한 영상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청년 해외봉사단원들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봉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발족한 단체로 24개팀 230명의 도내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청년단원 중 하나인 박수정 씨가 제안한 ‘사칙연산’을 봉사활동의 방향으로 정해 청년들의 힘으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칙연산 해외봉사’는 봉사를 진행하면서 청년의 열정과 노력은 더하고 언어와 거리의 장벽은 빼고, 마음과 사랑을 나누면 행복은 곱하기로 몇배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추진중이다.

봉사단은 에티오피아와 키르기스스탄 2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2월 3일부터 3월 5일까지 현지인들이 나이와 민족, 언어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형극이나 댄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K-방역, 한국문화, 보건교육 등 내용을 담은 영상콘텐츠를 제작했다.

청년들이 팀별 활동으로 직접 소품준비부터 콘티 제작, 영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봉사단은 이번에 제작한 영상물을 활용해 현지와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자원봉사와 한국문화 알리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단원들을 대상으로 △해외봉사단 사업소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봉사활동 이해 △팀원 갈등해결 교육 △팀 운영계획 및 팀 구성 △소통의 리더십 강연 △국가별 활동배경 안내 △현지 특성 반영 활동 콘텐츠 기획 및 제안 △팀별 온라인 회의 △영상 제작 계획 수립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노주희 경기국제평화센터장은 “청년 교육으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청년이 힘을 낼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며 “많은 청년들이 자기주도적이면서 국제적 협업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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