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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스트림네트웍스 관계사, 태국 보험 스마트플랫폼 맞손

유준하 기자I 2020.08.24 16:05:46

회사 측 “디지털 보험 시스템, B2B서비스로도 발전시킬 것”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종합 디지털 마케팅 그룹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이하 FSN)는 해외 사업 전담법인 ‘FSN ASIA’의 연결 자회사 식스네트워크가 보험 기술 전문 태국회사와 보험 스마트 시스템 개발 목적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MOU는 식스네트워크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태국 보험 기술 전문회사 ‘클레임디’가 제공하는 자동차 보험 사고 처리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술적 협력이 주된 내용이다.

태국 보험 기술 전문 회사 클레임디는 자동차 사고 발생 시, 별도의 보험관계자를 기다릴 필요 없이 사용자들이 직접 사고 피해 접수 서비스를 신청하고 스스로 보험 접수가 가능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레임디 서비스 사용자는 편의성을 제공받고 제휴 보험사는 이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윈-윈구조 플랫폼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클레임디 서비스를 통한 보험사고 청구 건수는 3백만건에 달하고 있으며 제휴 보험사는 50곳을 돌파했다”며 “식스네트워크는 해당 서비스에 현장 이미지 도용 및 조작 방지에 특화된 블록체인 이미지 저작권 관련 어플리케이션 ‘스냅(Snap)’을 접목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용자가 업로드 한 현장 촬영 이미지 데이터가 블록체인 검증 과정을 거쳐 조작이 불가능해지는 만큼 별도로 현장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사고 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면서 “보험사 입장에서도 인건비나 현장 출동에 따른 비용과 시간 절감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보험 사기로부터의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MOU 체결 이후 양사는 태국 자동차 보험 산업 내 스냅 등 블록체인 시스템의 실적용을 통해 실효성 검증에 나서게 된다. 회사 측은 “기술적 교류를 통해 새롭게 개발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보험 시스템을 통해 향후 타 업계 확장 진출에 나서며 B2B 서비스로 발전시켜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창현 FSN ASIA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식스네트워크의 블록체인 기술은 투명성, 보안성, 추적성 등 수많은 기술 요건들이 검증돼야 하는 보험 업계 시스템 실적용에 나서게 됐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식스네트워크의 기술력을 관련 업계에서 다시 한번 검증하고 태국 자동차 보험산업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산업군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사례들을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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