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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 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 (2보)

이승현 기자I 2014.12.11 16:55:25

원안위, 전체회의서 공식 승인..공단, "내년 초 본격 운영 계획"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북 경주에 위치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경주 방폐장)이 본격 운영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 제32회 전체회의를 열어 경주 방폐장 사용전 검사 등 결과안을 최종 심의해 의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경주 방폐장의 운영에 대해 기술적으로 ‘적합’ 판정을 내린 데 이어 원안위도 이날 운영을 공식 승인하면서 방폐장은 원자력안전법령에 의해 실제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경주 방폐장은 지난 2008년 7월 정부로부터 건설 및 운영허가를 받은 뒤 실제 공사에 들어가 지난 6월 완공됐으며 지금까지 원안위의 최종 허가를 기다려왔다. KINS 역시 지난 6년간 경주 방폐장에 대한 기술적 검사를 해왔다.

원안위는 조만간 방폐장 운영자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측에 사용전 검사 합격을 공식 통보할 계획이다. 환경공단은 내년 초부터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10만 드럼을 보관 및 관리할 수 있는 경주 방폐장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정기검사와 처분검사 등을 통해 방폐장이 안전하게 관리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에 위치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경주 방폐장) 내부의 사일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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