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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동재 명예훼손 혐의’ 황희석 검찰 송치

황병서 기자I 2023.06.07 17:33:35

정보통신망법 위반…경찰 "오는 8일 송치 예정"
라디오서 “이동재, 이철에 허위진술 요구” 발언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동재 전 채널A기자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질 전망이다.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의원.(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동경찰서는 7일 황 전 최고위원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명예훼손) 등으로 오는 8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황 전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이 전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반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전 최고위원은 2020년 4월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 사람(‘채널A사건’ 제보자)이 채널A 기자를 만났고, 채널A 기자가 허위 진술을 요구하고 그러지 않으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 아주 심각한 위협을 가할 것처럼 말한 것은 분명한 팩트”라고 발언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튜브 채널 ‘정봉주tv’ 등에 출연해서도 같은 취지로 말했다.

이 전 기자는 지난 2021년 11월 이 같은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며 황 전 최고위원과 최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황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 재단 계좌를 추적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지난 2일 1심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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