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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버월드, 김병종 작가 경매 수익금 아프가니스탄과 아이티에 전액 기부

이윤정 기자I 2021.09.01 16:20:21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엔버월드(Nvirworld)에서 진행한 김병종 작가의 첫 NFT 작품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선물했던 ‘서설(瑞雪)의 서울대 정문’ 경매가 최종 1억327만7700원에 낙찰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제공=엔버월드)
이번 경매는 한국, 중화권, 영국, 미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총 22개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 함께한 김병종 화백은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아름다움을 주제로 이웃들의 힘겨운 삶에 위로를 전하는 화가이다. 김 작가는 “엔버월드와 함께 온라인 경매를 통해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을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많은 작가가 좋은 취지를 가지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반복적인 자연재해와 분쟁, 난민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한 아프가니스탄과 지난 14일 규모 7.2의 강진과 설상가상으로 덮친 코로나19와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의 영향으로 피난처와 안전한 물, 의료 및 영양 부족을 겪고 있는 아이티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에게 영양실조 치료식을 지원하고, 재난 상황에 놓인 아이티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과 음식,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는 긴급 구호팩 지원에 사용된다.

엔버월드 관계자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NFT가 예술시장에 자리 잡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익성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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