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 대상에 선정되자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과 곽상도 의원이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준용 씨가 자격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실력이 모자란 것도 아니다.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대통령 아들이라서 선정된 게 아니냐고 시비를 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분들이 자당 대표가 자격이 아예 없음에도 지식경제부의 소프트웨어(SW) 마에스트로 사업에 선발되어 지원을 받은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해서 특혜를 받아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 그게 정상적이고 공정한 것 아닌가?”라고 물으며 “문준용 씨를 문제 삼으려면 특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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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지원 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김남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으로부터 ‘2010년도 제1기 SW 마에스트로 과정에서 대학교 및 대학원을 졸업한 연수생은 1명으로 파악된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 재학생이 아닌 자격 미달 사람은 이준석 대표 딱 한 사람”이라며 “이 대표는 이 신비한 의혹(?)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마에스트로 과정에 정당한 절차를 밟아 지원해 합격했다며 ‘졸업생’임을 명기한 이력서 등을 공개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김 의원을 비롯해 김용민 의원 등은 “재학생 또는 대학원생만 지원하도록 돼 있는데 어떻게 이 대표가 지원했고 합격했는지, 의혹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