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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세계대학평가 서울대·KAIST·고려대 등 6곳 ‘상위 100위’ 포함

신하영 기자I 2020.06.10 16:18:18

서울대 37위, KAIST 39위, 고려대 69위 올라
국내 대학 6곳 중 5곳이 전년 대비 순위 상승
포스텍·연대·성대도 100위 포함, 한양대 146위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사의 세계 대학평가에서 서울대(37위)·KAIST(39위)·고려대(69위)·포스텍(77위)·연세대(85위)·성균관대(88위) 등 국내 대학 6곳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QS가 10일 공개한 ‘2020 세계 대학평가’에 따르면 서울대가 37위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상위 30위에 진입한 국내 대학은 없었지만 100위 내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국내 대학 6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5곳이 작년보다 순위가 올랐다.

KAIST는 전년 대비 2계단 순위가 올라 39위에 올랐다. 이어 고려대가 같은 기간 83위에서 69위로 14계단 상승했다. 박희등 고려대 기획예산처장은 “고려대는 국내 종합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전공 분야(27개)를 톱 100위에 진입시키고 4개 전공 분야가 50위권에 진입했다”며 “이는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발전을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포스텍도 77위로 작년보다 순위가 10계단 상승했다. 포스텍은 국내 대학 가운데 논문 피인용 횟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85위로 전년 104위에서 19계단 상승했다. 이어 성균관대가 88위, 한양대 146위, 경희대 236위 순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2020 세계 대학평가에서 전년 대비 19계단 올라선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전 세계 대학 중 상위 7.2%에 해당하는 성적”이라고 했다.

올해 QS 대학평가는 전 세계 5546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학계 평가 △논문 피인용 수 △교수 1인당 학생 수 △졸업생 평판도 △외국인 교수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등 6개 지표로 평가했다. 학계 평가에는 전 세계 연구자·학자 9만4000여명이, 졸업생 평판도 조사에는 전 세계 최고경영자 등 4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MIT(메사추세츠공대)가 1위를, 스팬퍼드대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버드대(3위), 캘리포니아공대(4위), 옥스퍼드대(5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위 중 4곳이 미국 대학이다.

국내 종합사립대 2019~2020년 QS 세계대학평가 순위 비교(자료: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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