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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유전자 맞춤형 다이어트 ‘메디핏’ 출시

김지섭 기자I 2018.11.01 11:49:37

빅데이터 발병기전 분석…6개 비만 원인별 위험도 및 해결책 제공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테라젠이텍스(066700) 바이오연구소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다이어트 서비스 ‘진스타일 메디핏’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다이어트 관련 유전자 분석 프로그램들과 달리, 200여 개의 유전 정보를 빅데이터 및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비만의 원인별 예측과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진스타일 메디핏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식욕 조절 △지방 대사 △당 대사 △스트레스 △염증 △에너지 소모 등 6개 항목에 관한 유전자를 분석해 식단, 운동, 영양제, 약물 등을 추천한다.

또 식습관, 공복감·포만감, 기호식품 반응, 영양 대사, 미각, 운동 효과, 체지방 감소 반응 등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뇌졸중, 고혈압, 심근경색, 암, 불임 등 비만에 의해 유발되기 쉬운 질병의 개인별 유전적 위험도도 함께 제공한다.

이는 ‘엔도타입’이라고 불리는 질병의 내재형 발생 기전을 분석하는 것으로, 임상적 관찰이 가능한 기전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기존의 서비스들보다 정확한 유전적 특성 파악과 개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병원 등 의료기관을 통해서만 제공되며, 유전자 분석을 위해서 3㎖ 정도의 혈액을 채취하게 된다.

김경철 테라젠이텍스 부사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실제 병원 상담 및 치료 경험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유전 정보의 적용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라젠이텍스는 2010년 아시아 최초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헬로진’을 출시한 이래 스킨, 탈모, 다이렉트(소비자 직접 의뢰 검사) 등 ‘진스타일’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의 진스타일 메디핏(자료=테라젠이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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