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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선진국, 우크라 사태로 러시아 G8 자격 정지

뉴스속보팀 기자I 2014.03.18 22:51:54

프랑스 외무장관 "러시아와 군사적 협력관계 재검토 가능"

[이데일리 뉴스속보팀]서방 선진 7개국(G7)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G8 회원 자격을 정지시켰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에 “다른 7개 주요국가가 러시아를 제외하고 만나기로 했다“며 ”러시아의 G8 회원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G8 회원국 중 7개국은 우크라이나 크림 문제를 이유로 러시아를 회원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G8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예비회담 참여도 유보했다. 영국은 대안으로 G8 정상회의를 런던에서 주최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또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 관계도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스트랄급 상륙함 두 척의 러시아 수출 계약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러시아는 헬리콥터 16대를 탑재할 수 있는 미스트랄급 상륙함 2척을 프랑스에 주문했다.

하지만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 작전 기념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할 예정이다. 파비위스 장관은 “푸틴 대통령도 기념식에 초청했고 현재로서는 초청 취소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 러, 우크라 동부 병력집결..몰도바 침공 우려 - 오바마 유럽行..'러 제재' 논의하고 한미일 정상회담 - 푸틴, 크림 공화국 러시아 연방 병합 문서 최종 서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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