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화이자가 하루 2회 복용하는 비만치료제 다누글리폰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뒤 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화이자의 주가는 4.92% 하락한 28.97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중간 단계 임상 연구에서 실험 참여자들이 상당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지만 높은 비율의 위장관 부작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다누글리폰 2상 임상시험은 제2형 당뇨병이 없는 약 600명의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험 참여자들은 32주차에 평균 6.9%~11.7%, 26주차에는 4.8%~9.4% 체중이 감소했다.
위약을 투여한 환자들은 32주차에 체중이 1.4%, 26주차에 0.17% 증가했다.
그러나 실험 참여자들 사이에서 높은 비율의 부작용이 관찰돼 최대 73%가 메스꺼움, 최대 47%가 구토, 최대 25%가 설사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현재로서는 1일 2회 다누글리프론 제제가 임상 3상에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화이자는 내년 상반기 1일 1회 투여 버전에 대한 2상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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