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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신한, 스타트업 육성 위한 ‘ESG 1호 펀드’ 조성

김예린 기자I 2022.09.07 17:45:03

그룹사 출자로 330억원 규모, GP는 신한벤처투자
스타트업 전 생애주기 투자, ESG 기준 따라 선별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신한금융(055550)그룹은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신한 스퀘어브릿지 ESG 투자조합 제 1호’ 펀드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규모는 총 330억원으로 그룹사가 출자했으며, 위탁운용사(GP)는 신한벤처투자가 맡는다.

신한금융그룹 로고. 사진=신한금융지주 누리집 갈무리
이번 ESG 1호 펀드 결성은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와 연계해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목적이다. 스타트업 초기투자 및 업체별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는 후속 투자를 통해 전 생애주기에 따른 투자 프로세스 구축과 유니콘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투자 대상은 △딥테크 △ICT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초기기업이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참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업체를 선별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다. 아울러 투자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한 스퀘어브릿지의 인큐베이션,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 멤버사 네트워킹 등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사업 초기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펀드를 조성했다”며 “이후 추가적인 조성 및 타 펀드 연계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국내 벤처생태계 확장과 K-유니콘 육성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2020년 설립한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통해 유니콘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사업 소개 자료. 사진=신한 스퀘어브릿지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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