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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선대위원 발표, 외부인사 등 `김종인 선대위` 16人 공개

김병준 기자I 2016.01.22 21:48:53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를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팀]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를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선거대책위원회에는 지난 21일 잔류를 결정한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측근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포함됐다. 손혜원 홍보위원장, 최근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과 함께 문재인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같은 인선안을 담은 선거대책위원회 설치와 구성안을 의결했다. 선대위에는 전·현직 의원, 당직자, 문재인 대표의 영입 인사 등 모두 16명이 포함됐다.

현직 의원으로는 박범계·우윤근·진선미 의원, 박영선 전 원내대표, 유은혜 대변인,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들어갔다. 당직자 중에는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과 손혜원 홍보위원장, 전직 의원으로는 이용섭·정장선 전 의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대표가 영입한 인재 중에는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무 상무, 이수혁 전 6자회담대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포함됐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당무위 종료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장 중요한 것이 당의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다. 때문에 나름대로 갈등구조에 섞여 있던 사람들을 봉합하는 측면에서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청년, 노년, 노동계 등 측면도 보강할 생각이다”라며 “24일에 1차 선대위원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선대위원 추가·변경 권한을 위임받은 김종인 위원장은 이같은 방침을 기조로 다음 주 초 선대위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김종인 위원장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국민회의를 창당 중인 천정배 의원에 대해서도 접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야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서는 “당무에 관여하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은 자신이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부가가치세 폐지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보위 이력이 왜 문제가 되는지 나 스스로는 잘 모르겠다. 나는 국보위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참여한 일에 대해 후회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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