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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의 출마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그는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2016년 국정농단 특검 등 수사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일해 ‘윤석열 라인의 막내’로 불렸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에는 금감원장에 임명돼 최측근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입증했다. 이 원장은 취임 초기 라임·옵티머스 사건 재조사 계획을 밝혔고, 최근 결과를 발표하며 환매 특혜를 받은 인물 중 한 명으로 야당 의원을 지목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원장의 출마설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내년 총선에서 윤 대통령의 측근들이 대거 차출될 것이란 관측의 영향이 크다.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여당 장악령을 유지하기 위해 측근 그룹의 국회 입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통령실 참모진 수십명이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이같은 관측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다. 이런 탓에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총선 차출설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 원장을 강남 혹은 영등포에 공천할 것이란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면서 이 원장의 출마설에 불을 붙였다.
앞서 이 원장은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난달 4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도 “정치할 생각은 없다”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