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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주공9단지, 2차 정밀안전진단서 탈락

하지나 기자I 2021.06.16 15:18:01

62.7점 C등급으로 유지 보수 판정
목동 9·11단지도 2차 안전진단서 고배

△고덕주공9단지 입구 전경(사진=카카오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9단지가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탈락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주공9단지는 최근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결과 ‘유지보수’ 판정인 C등급(62.7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2018년 2월 예비안전진단 통과 후 작년 12월 1차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51.29점)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 △1차 정밀안전진단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순으로 진행한다. 1차 정밀안전진단은 A~E등급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A~C등급은 재건축 불가, E등급(31점 미만)은 재건축이 확정된다. D등급(31~55점)은 국가기관으로부터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통해 재건축 여부가 확정된다.

고덕주공 9단지는 1985년 11월 준공된 14개 동, 전용면적 83㎡로 1320가구 규모 단지이며 고덕동, 명일동, 상일동 일대 고덕지구에 마지막 남은 주공아파트이다.

최근 안전진단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하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단지의 경우 6단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9·11단지가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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