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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수험생, 청심환, 총명탕, 쌍화탕 등 올바른 복용 중요

이순용 기자I 2017.10.30 15:19:10

정확한 복용법 지키면 컨디션 조절에 도움…반드시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지난해 서울 이화외고에서 열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이 감독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홍주의)는 수능시즌을 맞아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에 정확한 한약 복용이 중요하다고 30일 밝혔다.

감기에 걸렸을 경우에는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 쌍화탕 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기억력이 저하될 때는 총명탕이 도움이 되나, 반드시 총명탕만 처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한의원에서 정확한 진단 후 각자 체질과 몸 상태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체력과 집중력 떨어질 때는체력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사향’ 성분이 함유된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진단의 경우 시험 당일만 복용하는 것보다는 시험일 1~2주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과도한 긴장으로 안정이 필요할 때는 수능 당일 긴장을 풀기 위해 먹는 청심환은 불안증이 있거나 심장이 약한 경우 복용할 수 있겠으나 우선 해당 체질이 맞는지 한의원에서 확인한 후 복용해야 한다. 수능 전에 미리 반 알 정도를 먹어보고 반응이 나타나는 정도를 살피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고생할 경우에는 배가 꾸륵거리고 불편한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집중에 방해를 받는 학생들은 유제품이나 밀가루 등 소화가 어려운 음식을 피하고 ‘곽향정기산’ 등 장의 긴장을 완화해 주는 한약을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 1주일 전부터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수능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 등에 도움을 받고자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수능일이 임박해 무턱대고 복용하기 보다는 며칠 여유를 두고 한의원에서 미리 진찰을 받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인터넷 등에서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무작정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해 섭취하거나 청심환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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