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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박 씨는 이선균 측에 “김 씨때문에 시간 낭비를 너무 많이 했고 김 씨 구속시킬 건데 돈도 받아야겠다. 김 씨한테 준 돈 전부 회수해달라”라며 “오늘 연락을 김 씨에게 전달해서 또 2차 피해가 온다면 김 씨 폰에서 나온 녹음 원본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어 “전혜진 번호도 이미 제 일주일 간의 집착으로 알아냈다”라며 “16분의 녹음에 이선균 인성이 녹아있다. 현명한 선택 후 대답 바란다. 국정원 이야기 하면 가차없이 진행하겠다. 유흥업소 마담 때문에 이선균 배우가 명예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2억으로 마무리하고”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진호는 박 씨에 대해 “사기에 특화된 인물로 보인다. ‘제2의 전청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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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진호는 “박 씨에게는 그의 아들을 전담으로 돌보는 이모가 있다. 박 씨가 아이를 끔찍이 아끼는 것처럼 연출했지만 실제로 돌봄 이모에게 비용을 수개월째 지급하지 않았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연출된 장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출신으로 알려진 박 씨의 영화 출연작은 지난 2012년 개봉한 독립 영화 ‘재앙의 시작’이다. 2015년 개봉한 ‘파랑새’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3일 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는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박 모씨의 얼굴과 실명, 나이 등 신상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했다.
박 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이며, 경찰은 또 다른 협박범의 존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