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고양시,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최우수기관 선정

정재훈 기자I 2020.10.29 14:21:00

일산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 높은 평가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고양시는 2020년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기관에 선정,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상에서 고양시는 일산서부경찰서와 지역주민들과 적극 협업해 ‘일산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고양시)
‘일산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은 지난 2018년 경기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5월 완료한 사업으로 공동체 강화에 역점을 두고 시민안전지킴이와 시민경찰대, 어머니방범대, 자율방범대 등 범죄예방 단체와 일산서부경찰서와 협업해 범죄취약요소 발굴 등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완성까지 주민이 함께하는 환경을 조성하며 완성도를 향상시켰다.

사업은 △자연감시 기능을 강화한 커뮤니티 시설 설치 △노후 되고 훼손된 담장 개선 △어두운 골목길 여성 안심 귀가를 위한 다국어 고보 조명 △솔라표지병 △신고 안내판 설치 등을 추진했다.

특히 2층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시설은 일산서부경찰서 탄현지구대의 임시초소 겸 방범대원 회의실로 사용, 지구대가 없는 일산동의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사업완료 후 현재까지 5대 범죄 발생률이 전년 동기간 대비 36% 감소(성범죄 42% 감소, 절도 60% 감소 등)하고 월별 112 신고접수 건수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시는 취약계층 개별주택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취약지역 방범시설 설치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매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교육을 실시해 다양한 범죄예방 기법을 소개하고 범죄예방 개념 확산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정주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꾸준하게 추진한 범죄예방 사업들이 효과를 보이면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의 모습에 조금 가까워졌다”며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수상을 계기로 모든 주민이 범죄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