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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 입주자 모집

성문재 기자I 2018.10.29 11:34:47

10년간 거주 가능..시세 대비 임대료 저렴
1~2인 가구 맞춤형 평면..주거 편의성 우수

서울 중구 신당동에 들어설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투시도. 반도건설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반도건설이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입주자 모집에 나선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 홍보관에는 아침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고, 상담석은 청약 조건이나 임대료, 상품 등에 대한 문의 고객들로 붐볐다.

반도건설이 시공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하는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는 서울 도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청약통장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내 집처럼 거주할 수 있고, 입주민이 거주하는 동안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서울 중구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나영(여·38세)씨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빌라라 이번 기회에 아파트로 거주지를 마련할까 해서 알아보러 왔다”며 “전셋값이 오를 때마다 이사를 가야 해서 힘들었는데,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는 10년 이상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 상승률도 연 5%로 제한된다고 하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입지 여건이 뛰어나 공급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안정적인 거주 여건까지 갖추고 있어 임차인 모집이 빠르게 마감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의 초기 임대료는 시세 대비 90~95% 수준이고, 청년이나 신혼부부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70~85%까지 임대료가 저렴하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는 연 750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택형은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1~3룸 형태 위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24㎡A는 원룸형 구조로, 24㎡B와 24㎡C는 1.5룸형으로 설계됐다. 전용 30~32㎡는 2룸형, 전용 59㎡는 3룸 구조다.

경기도 일산에 거주한다는 김모(35)씨는 “직장 가까이로 나와서 살고 싶어서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혼자 살기 좋은 사이즈로 나온데다가 주변 시세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청약을 넣어볼 계획”이라며 “단지 내에 피트니스와 GX룸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어린이놀이터, 소공원, 입주민 운동시설, 창업지원센터 등이 단지 내에 들어서는 것은 물론, 약 7600㎡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도 조성됨에 따라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중구 1년 이상 거주자 우선공급 물량은 오는 30일까지 홍보관에서 청약 접수한다. 추첨은 31일 실시한다. 무주택 대상 특별 및 일반공급 접수는 다음달 11월 1~2일 아파트투유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8일이며, 계약은 19~22일까지 홍보관에서 진행된다.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 홍보관은 중구 무학동 신당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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