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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80곳 임금피크제 도입 완료

피용익 기자I 2015.08.31 17:16:22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공공기관이 8월 말까지 8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임금피크제를 조기 도입한 공공기관에 경영평가상 가점을 주기로 한 이후 도입을 발표한 곳이 크게 늘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임금피크제 도입 공공기관은 7월 말까지 11개에 그쳤지만 8월 한 달 동안 69개가 추가로 도입을 완료했다. 이로써 전체 316개 공공기관 가운데 25.3%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정부는 연내 모든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8월 중 한국전력 등 대형 공공기관이 도입을 완료한 만큼 9월부터는 공공기관들의 임금피크제 도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임금피크제를 독려하기 위해 도입 기관에 경영평가 가점 2점을 주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임금피크제를 빨리 도입할수록 추가 가점으로 최대 1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임금피크제를 7월에 도입한 공공기관은 기본 2점과 추가 1점, 총 3점의 가점을 받게 된다. 추가 가점의 경우 8월 0.7점, 9월 0.5점, 10월 0.3점 등으로 도입 시기별로 차등을 두기로 했다. 11월 이후 도입하면 기본 가점 2점만 받는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1일 열리는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 공공기관 가점 부여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확하게 얼마씩 가점을 부여할지는 공운위에서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조기 도입 기관에 주기로 한 추가 가점의 경우 7월 1점을 기준으로 8~10월에는 0.2점 정도씩 차등을 두고 10월이 지나 도입한 곳에는 기본 가점 2점만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금피크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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