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서울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6분기 연속 하락한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작년 4분기 서울 평균 오피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2.2%p 상승했다. 강남권역(GBD)부터 시작된 임대료 인상은 여의도권역(YBD)과 도심권역(CBD)의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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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D 공실률은 전분기와 동일한 1.2%를 유지했다. 작년 3분기 동일타워에서 소셜커머스 기업이 퇴거한 면적 중 일부에 대해 사우스케이프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에는 엔비티가, 큰길타워에는 TEC가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센터에는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YBD는 전분기 대비 0.2%p 상승한 1.7% 공실률을 보였다. 파크원을 중심으로 주요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파크원타워2(NH금융타워) 2개층에 라온시큐어가, 파크원 타워1에 퍼시스와 애플코리아가 각각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하나금융투자빌딩에는 퀴네앤드나겔이 이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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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오피스 시장은 인상된 임대료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과 벤처캐피탈(VC) 투자 확보가 어려운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대료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소폭 상승하겠지만, 임대료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