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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다누리 성공 이끈 항우연 직원들 특별포상금 받아

강민구 기자I 2023.03.31 16:16:07

작년 정부 마련 특별재원 활용···올해 예산 반영
1131명에게 총 42.4억 원 특별성과급 지급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해 국산 로켓 누리호와 첫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를 성공으로 이끈 항우연 직원들이 정부로부터 특별성과급을 받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다누리 연구개발에 참여한 연구진과 지원인력 등 1131명에게 총 42.4억원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성과급은 연구자와 참여 인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특별재원을 활용했다. 올해 항우연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지급됐다.

항우연은 성과 기여도 분석,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급방안을 마련하고 누리호와 다누리 개발에 직접 참여한 연구개발 인력에 대해 기여도에 따라 10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특별성과급 재원의 81%를 나눴다. 나머지 재원은 이 외 전 직원에게 1인당 최소 100만원을 지급했다.

항우연은 이번 특별성과급에 대해 국민과 정부에 감사를 드리며, 올해 상반기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착륙선 개발 등 국가 우주개발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연구진의 사기진작을 위한 정부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항우연은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고, 우주 경제 시대 주역으로 우뚝 서도록 노력해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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