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포 사격장 산불, 95%가량 진화돼 ‘뒷불 감시’로 전환

유준하 기자I 2023.03.24 18:53:5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군부대 포 사격장에서 되살아난 산불이 95%가량 진화됐다. 이에 산림 당국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산림 당국 등은 24일 헬기 11대를 비록해 장비 26대와 직화대원 등 234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이날 낮 12시가 넘어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1시 29분쯤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군 사격장에서 박격포 사격 훈련 도중 발생한 산불은 산림 약 35만㎡를 태우고 사흘만인 23일 오전 11시30분께 꺼졌다가 같은 날 오후 8시59분쯤 되살아난 바 있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불발탄 폭발 위험이 있는 군사지역인 지리적 특성상 육상 진화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웠고, 짙은 안개로 헬기 운행에 제약이 생겨 불길을 잡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진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