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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지난 19일 새벽 제주시 내도동 인근 공터에 7년된 암컷 푸들을 산 채로 파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들 중 한 명은 견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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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경찰에 “개가 평소에 지병이 많았고 시름시름 앓고 있어서 묻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50분께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에서 입과 코만 지상으로 내민 상태로 땅에 묻힌 푸들이 발견됐다.
구조된 푸들은 현장에 출동한 제주 외도파출소 관계자에 의해 제주시청 유기견 구조팀에 전달됐다.
경찰이 이 푸들의 등록 칩을 확인한 결과 주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견주는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