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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보 빠진 과천지정타 단설중 신설, 과천시 '키맨' 역할 톡톡

황영민 기자I 2023.04.03 16:06:14

市 주재 관계기관 회의서 LH·교육청 이견 좁혀
관건인 부지지정 위해 양 기관 협력키로

지난달 24일 과천시 주재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단설중학교 신설에 대한 관계기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과천시)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 단설중학교 신설의 ‘키맨’ 역할을 하며 LH와 교육청 간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

3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현재 지정타 내 단설중학교 신설건은 사업시행자인 LH와 학교 신설 업무를 담당하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간 부지 지정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다소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지난달 24일 과천시 주재로 경기도, 안양과천교육지원청, LH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이 문제에 대한 관계기관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LH는 녹지비율 확보 등의 문제로 용지 제공이 어렵다는 기존 입장 대신 “부지 지정을 위해 경기도 및 국토부 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학령인구 자료 등 학교 신설의 당위성을 설득할 수 있는 자료를 지원청에서 제공해준다면 이를 반영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는 “지구 내 세대수와 인구 등의 자료를 LH로부터 받아 학령인구를 계산하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과천시는 양 기관에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만큼, 지정타 내 단설 중학교 신설 추진 방안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나온 각 기관의 의견이 신속하게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과천시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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